달러화 강세 전환…우리 경제의 득실은? _돈 벌기 위한 프로모션_krvip

달러화 강세 전환…우리 경제의 득실은? _시장은 한 달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안정되는 듯한 환율이 최근 다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가져올 우리 경제의 득실을 최영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이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천10원대에 머물던 환율은 어제까지 나흘 연속 20원 가까이 오르면서 1034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7일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환율 개입에 나선 직후로 되돌아간 셈입니다.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때문입니다. 달러화는 이달 들어서만 유로화에 대해선 4.4% 엔화에 대해서도 2% 이상 통화 가치가 올랐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찬(미래에셋 이코노미스트) : "미국 경기회복 때문이라기보다는 유럽과 일본의 경기 전망이 나쁘게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엔 단기적으로 호재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 "긍정적인 면으로는 국제유가 내림세를 강화하고 수출기업들 채산성이 좋아져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에 따른 환율상승은 효과가 제한돼 있는데다, 급격한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를 자극해 물가불안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달 외환보유고까지 풀었던 정부로서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환율 오름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